채식 위주 식단을 실천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대기오염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등 국제 연구진은 '저탄소 식단' 실천을 통해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를 20만명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발표했다.
산업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활발해지면서 지구가열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이 '식량생산'에 의해 야기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육류중심 식단에서 '저탄소 식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탄소 식단은 온실가스 저감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암모늄, 메탄 등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자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데 도움 된다.
대기오염 물질은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근로자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식물의 성장을 억제해 식량 생산에도 타격을 입힌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선 2019년 기준 대기오염으로 약 4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중 약 20%가 축산업이 야기한 것으로 보는 만큼, 저탄소 식단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초래한다.
채식주의 유형. (사진 해외 식품인증 정보포털)/뉴스펭귄
연구진은 전세계인들이 △플렉시테리언(육류 섭취량이 적은 식단) △베지테리언(육류가 없는 채식 위주 식단) △비건(동물성 제품을 모두 제외한 식물성 식단) 등을 실천할 경우 대기질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추산했다.
그 결과, 플렉시테리언 식단을 실천할 경우 식량생산에 의한 대기오염 물질이 44~48%까지 감소했다. 또 베지테리언의 경우 69~70%, 비건 식단은 84~86% 줄었다.
(a)는 일반 식단과 저탄소 식단과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b)는 식단별 대기오염 물질 저감량, (c)는 각 식단을 실천했을 때 치사율 감소량. 마지막으로 (d)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비교한 것이다.
(사진 The global and regional air quality impacts of dietary change)/뉴스펭귄
이를 통해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를 최대 23만6000명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 전세계 GDP를 1% 이상 끌어올려, 1조3000억달러(1711조19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식단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은 우리의 건강과 경제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따라서 정책을 통해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비거뉴어리인 1월, 한 달간 기후위기 완화와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서 저탄소 식단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URL: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08
채식 위주 식단을 실천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대기오염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등 국제 연구진은 '저탄소 식단' 실천을 통해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를 20만명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발표했다.
산업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활발해지면서 지구가열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이 '식량생산'에 의해 야기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육류중심 식단에서 '저탄소 식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탄소 식단은 온실가스 저감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암모늄, 메탄 등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이자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데 도움 된다.
대기오염 물질은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근로자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식물의 성장을 억제해 식량 생산에도 타격을 입힌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선 2019년 기준 대기오염으로 약 4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중 약 20%가 축산업이 야기한 것으로 보는 만큼, 저탄소 식단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초래한다.
채식주의 유형. (사진 해외 식품인증 정보포털)/뉴스펭귄
연구진은 전세계인들이 △플렉시테리언(육류 섭취량이 적은 식단) △베지테리언(육류가 없는 채식 위주 식단) △비건(동물성 제품을 모두 제외한 식물성 식단) 등을 실천할 경우 대기질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추산했다.
그 결과, 플렉시테리언 식단을 실천할 경우 식량생산에 의한 대기오염 물질이 44~48%까지 감소했다. 또 베지테리언의 경우 69~70%, 비건 식단은 84~86% 줄었다.
(a)는 일반 식단과 저탄소 식단과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b)는 식단별 대기오염 물질 저감량, (c)는 각 식단을 실천했을 때 치사율 감소량. 마지막으로 (d)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비교한 것이다.
(사진 The global and regional air quality impacts of dietary change)/뉴스펭귄
이를 통해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를 최대 23만6000명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 전세계 GDP를 1% 이상 끌어올려, 1조3000억달러(1711조19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식단 전환을 통한 대기질 개선은 우리의 건강과 경제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따라서 정책을 통해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비거뉴어리인 1월, 한 달간 기후위기 완화와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서 저탄소 식단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URL: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08